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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하느님 선물이자 인간의 의무"

교황 평화의 날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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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월1일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담화를 발표, 평화는 하느님의 선물이자 동시에 인간이 수행해야 할 과제라며 "창조주께서 인간 마음에 새겨 놓으신 `문법`(자연법)을 존중"함으로써 이 과제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평화의 중심인 인간`을 주제로 한 담화에서 평화를 촉진하려면 △생명권과 종교 자유를 증진하며 △식량 물 거처 건강 등 기본적 인권 행사에서 모든 인간의 본질적 평등을 인정하고 △자연 생태계뿐 아니라 인간 생태계, 사회 생태계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이데올로기와 문화적 편견, 정치 경제적 이해 관계 등 편협한 인간관에서 빚어지는 폭력과 전쟁을 규탄하면서 특히 "하느님 이름으로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역설했다.
▶담화 요지 11면

 교황은 이와 함께 지난해 레바논 남부에서 일어난 전쟁을 비롯 테러와 폭력에서 최소한의 인도주의적 원칙마저 지켜지지 않았음을 개탄하면서 전쟁 상황에서도 "민간인과 모든 희생자의 고통을 줄이기 위한 행동 규범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핵무기로 인한 "무서운 먹구름이 여전히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며 핵무기 확산 금지뿐 아니라 핵무기 감축과 해체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국제 사회에 당부했다.

 교황은 이 담화에서 "교회는 인간 존엄성의 표지이며 보루"라며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평화 구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인간 존엄과 인간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정성을 다해 수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창훈 기자changh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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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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