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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그리스도교 교단 대표 간담회에 참석한 각 교단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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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 위원회(위원장 김희중 주교) 주최 `한국 그리스도교 교단 대표 간담회`가 처음으로 12월28일 서울 중곡동 주교회의 사무처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교단 대표들은 2007년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를 1월23일 오후 7시 청주 성공회 성당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또 2009년도 세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 기도문 및 자료집 초안 작성을 위한 신학자 모임을 올해 상반기에 갖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5월 교회 일치를 위한 에큐메니컬 포럼을 열고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지속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한 교황대사 에밀 폴 체릭 대주교는 축사를 통해 "교회 일치 운동의 영성은 하나이시며 삼위이신 하느님을 기초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 영성에 기초한 친교를 토대로 성령께서 모든 일을 이뤄내시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전광표(구세군대한본영 사령관) 회장은 "서로 만남을 통해 대화하고 이해하여 그리스도 안에 한 형제가 될 때 희망이 있는 한국 그리스도교가 될 것"이라며 "그리스도인 일치를 목표로 한 교단 대표 간담회를 통해 그리스도께서 원하신 하나됨의 징표를 보이자"고 말했다.
김희중 주교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마음이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하도록 이끌어 그리스도의 유훈인 `하나되게 하소서`를 실현해 나가자"고 인사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 정교회 교구장 소티리오 트람바스 대주교, 대한성공회 관구장 박경조 주교, 기독교대한감리회 총무 이원재 목사, 주교회의 사무처장 배영호 신부 등 교단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