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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대주교, 2022 신년 메시지

“그렇지만 아직도 희망은 있습니다.”(에즈라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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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선물로 받은 한 해, 하느님의 평화와 축복을 기원합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2022년 새해를 맞아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대주교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최근 2년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간을 통과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때에 새해가 밝아옴은, 지치고 갈라진 마음에 생기를 주는 한 줄기 생명수같이, 새 분위기 새 마음을 우리에게 선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시노드 교회를 살도록 초대해 주셨다우리 자신이 하느님 안에서 변화하면서,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이루는 작은 변화들이 모여 우리 사회를 더 밝게 변화시켜 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주교는 시노드의 기본 정신은 교회뿐 아니라 우리 사회와 국가, 특히 지도자,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고 국민들도 각자의 소명을 깊이 깨닫고 변화하고 실천할 때 우리 사회는 그만큼 더 밝아지고 희망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2022년 정순택 대주교 신년 메시지 전문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희망은 있습니다.”(에즈라 10,2)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선물로 받은 한 해, 하느님의 평화와 축복을 기원합니다.

한 해의 달력이 마감하고 새로운 한 해가 오는 것은, 그저 세월의 무상한 쳇바퀴가 도는 게 아니라 분명 하느님의 은총이요 선물입니다.

 

우리는 최근 2년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간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다들 조금씩 지치고 힘들어 인내가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새해가 밝아옴은, 지치고 갈라진 마음에 생기를 주는 한 줄기 생명수같이, 새 분위기 새 마음을 우리에게 선사합니다. 밝아온 새해는 지난 2년과는 같지 않을 것입니다. 초유의 팬데믹을 경험하며 개개인의 책임 있는 행동과 개인들의 연대가 중요함을 우리 모두 더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시노드 교회를 살도록 초대해 주셨습니다. 교황님께서 요청하시는 시노드는 단지 몇 가지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법을 논의하는 회의가 아니라, 하느님 백성인 우리 모두가 자신의 신원과 소명에 대한 성찰과 참여와 경청의 주인공으로 살도록 불러주신 초대입니다. 새해에는 시노드 회의가 아니라 시노드 교회를 삶으로써 먼저 우리 자신이 변화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자신이 하느님 안에서 변화하면서,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이루는 작은 변화들이 모여 우리 사회를 더 밝게 변화시켜 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러한 시노드의 기본 정신은 교회뿐 아니라 우리 사회와 국가, 특히 지도자,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고 국민들도 각자의 소명을 깊이 깨닫고 변화하고 실천할 때 우리 사회는 그만큼 더 밝아지고 희망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하느님의 축복과 은총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211

천주교 서울대교구장·평양교구장 서리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구여진



서울대교구홍보위원회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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