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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추모미사… ''감사와 사랑 운동'' 동참 호소

우리 삶을 변화시켜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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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추기경이 5일 김수환 추기경 추모미사를 봉헌한 후 고인의 묘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고인의 안식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서울대교구는 5일 김수환 추기경 묘소가 있는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원 성직자묘역(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에서 김 추기경 추모미사를 봉헌하고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세상을 떠난 영혼들을 위한 위령미사를 봉헌하는 한식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주님 수난 성지주일`인 이날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봉헌된 추모미사는 김 추기경 공식 추모기간을 마무리하면서 고인이 남긴 뜻을 마음에 새겨 실천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김 추기경 묘에 분향한 뒤 미사를 시작한 정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김 추기경님이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라고 말씀하신 것에 대해 우리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응답해야 한다"며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사랑과 감사, 나눔의 고귀한 정신을 일깨워주신 김 추기경님을 본받아 우리 삶을 변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추기경은 "교구가 전개하고 있는 `감사와 사랑 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삶 속에서 예수님의 삶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것"이라면서 이 운동이 계층과 종교를 뛰어 넘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 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범국민적 정신운동으로 확산되기를 기원했다. ▶관련 인터뷰 6면
 정 추기경은 이어 "비록 작은 감사와 사랑일지라도 가정에서부터 먼저 실천하고 이웃으로 확대해나간다면 많은 이들이 이 운동에 함께할 것이고, 결국 우리 사회에 좋은 열매를 맺어 큰 기적을 이루게 될 것"이라며 서울대교구와 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함께하는 `감사와 사랑 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미사 참례자들은 미사가 끝난 후 김 추기경 묘소를 참배하며 고인이 하느님 품에서 편히 쉬기를 기도했다. 김 추기경 장례미사(2월 20일) 이후 묘소를 찾은 참배객은 4월 5일 현재 3만5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김 추기경이 각막을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이후 장기기증에 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지금까지 9000여 명이 한마음한몸운동본부(www.obos.or.kr)에 장기기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교구가 김 추기경 유지를 잇고자 펼치는 `감사와 사랑 운동` 일환으로 제작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스티커는 현재까지 67만여 장이 배포됐다.
 서울대교구는 김 추기경 추모미사 다음날인 6일 명동성당에서 `Memory of Him(그를 기억하며)-김수환 추기경 추모의 밤` 행사를 열어 고인을 추모하고, 장례기간에 애써준 자원봉사자들과 질서유지를 위해 고생한 전의경 등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관련기사 6면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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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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