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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사랑 운동] 여보 당신, 실감나게 부르렵니다

최행두씨가 아내 서관자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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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 있는 이를 사랑합니다!`. 어떻게든 표현하고 싶습니다.(최행두 베드로, 서울 여의도동본당)
 
 낯이 간지러워 지금까지 `사랑합니다` 소리 한번 못해 봤답니다.
 결혼생활 40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확실하게 `여보``당신` 소리를 못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여보` 소리를 해보고 싶어 안달이 나, 해보려고 아내가 안 듣는 곳에서 연습을 해봅니다.
 낯이 근질거리고 목소리가 안으로 기어들어갑니다. 얼굴이 붉어지고요.
 
 어찌어찌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여보`하고 불렀더니 못들은 모양입디다.
 휴~~우 한숨이 나옵디다.
 그렇게 노심초사 상당한 시간이 흐른 지금은 간혹 `여보` 하면 대답합니다. 한달에 한두 번 정도요.
 이게 무슨 짓입니까? 왜 그랬을까요. 숫기가 없어서일까요? 붙임성이 없어서일까요? 무식해서일까요?
 한 이불 속에서 다리 비비며 산 지가 40년이라면 온갖 시름 말 안해도 아련만…
 
 나와 가장 가까운, 가장 소중한 사람인데도 자칫 쉽게 지내며 소홀히 하지 않았나 싶어 반성하는 의미로 부활기간 동안 `내 곁에 있는 이를 사랑합니다` 운동을 전개한다 하니 한번 동참하렵니다.
 늦게라도 `여보` `당신` 소리 실감나게 해보려구요.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www. catholic.or.kr)에 `함께해요, 감사와 사랑 운동` 방이 있습니다. 초기화면에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배너를 클릭한 후 `감사 사랑 나누기` 방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곁에 있는 이들과 주고 받은 사랑의 편지나 문자 메시지, 한 줄 사연, 사랑을 표현하며 맛보았던 가슴 벅찬 감동을 함께 나눠 주시길 바랍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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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42장 6절
주님인 내가 의로움으로 너를 부르고 네 손을 붙잡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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