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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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ㆍ필리피ㆍ콜로새서,테살로니카 1,2서 해설

교회론, 그리스도 찬가 등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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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우리가 만나게 될 `바오로 서간`은 무려 5통입니다. 길이는 모두 비교적 짧지만 내용은 풍부합니다. 우리는 아래에서 이 서간들을 각각 편의상 「에페소서」, 「필리피서」, 「콜로새서」, 「테살로니카 1서」와 「테살로니카 2서」라 부르겠습니다.
 
 (1)「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의 저자와 저술 연대 및 장소

 사도 바오로의 사상을 잘 종합해서 발전시키고 있는 「에페소서」는 "그리스도 예수님 때문에 이민족 여러분을 위하여 수인이 된 나 바오로"(에페 3,1; 4,1)라는 표현 때문에 `옥중서간`이라 불립니다. 다른 `바오로 서간`들과 비교해서 언어, 문체, 신학사상 등에 차이가 있기에, 학자들은 노년의 사도 바오로가 60년대 초반에, 혹은 사도 바오로의 죽음 이후인 80~100년경에 사도 바오로의 제자 중 한 명이 `에페소` 주변에서 작성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의 구조와 내용

 "그리스도는 교회의 몸"(에페 1,23)이라는 심오한 교회론을 제시해주고 있는 「에페소서」는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 1,1~2: 인사.
 2) 1,3~3,21: 하느님의 구원 계획.
 3) 4,1~6,20: 윤리적 가르침.
 4) 6,21~24: 끝 인사.
 
 (3)「필리피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저자와 저술 연대 및 장소

 「에페소서」와 마찬가지로 `옥중서간`인 「필리피서」는 사도 바오로가 2차 선교여행 때에 유럽에서 최초로 세운 교회인 마케도니아의 `필리피`교회로 56~57년 사이에 `에페소`에서 보낸 서간입니다.
 
 (4)「필리피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의 구조와 내용

 필리 2,6~11의 아름다운 `그리스도 찬가`가 인상적이며, 재정적 도움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작성된 「필리피서」는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 1,1~26: 인사 및 신상 설명.
 2) 1,27~2,18: 윤리적 권고.
 3) 2,19~30: 파견 및 여행 계획.
 3) 3,1~4,1: 이단 경고.
 4) 4,2~23: 권고 및 끝 인사.
 
 (5)「콜로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저자와 저술 연대 및 장소

 역시 `옥중서간`으로 분류되는 「콜로새서」는 위기에 직면한 소아시아의 `콜로새` 교회를 구하기 위해 작성됐으며, 「에페소서」와 매우 유사하게 60년대 초반에 노년의 사도 바오로가 작성했거나 사후에 그의 제자에 의해서 `에페소` 근처에서 작성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6)「콜로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의 구조와 내용

 「필리피서」와 마찬가지로 콜로 1,15~20의 `그리스도 찬가`가 서간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콜로새서」는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 1,1~8: 인사와 감사 기도.
 2) 1,9~3,4: 그리스도 예수님만이 주님.
 3) 3,5~4,6: 윤리적 가르침.
 4) 4,7~18: 끝 인사.
 
 (7)「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ㆍ둘째 서간」 저자와 저술 연대 및 장소

 신약성경에서 제일 오래된 작품인 「테살로니카 1서」는 사도 바오로가 51년경 `코린토`에서 `테살로니카`신자들의 믿음을 북돋우기 위해 작성한 서간입니다. 「테살로니카 2서」 역시 사도 바오로에 의해서 ‘코린토’에서 51~52년경에 작성됐다고 전통적으로 믿어져 왔지만, 문체나 신학사상이 「테살로니카 1서」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1세기 말경 바오로의 제자 중 한 명에 의해 작성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8)「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ㆍ둘째 서간」의 구조와 내용

 `주님의 재림`에 관한 진지한 성찰을 담고 있는 「테살로니카 1ㆍ2서」는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 1테살 1,1~3,13: 인사 및 사도 바오로와 테살로니카 신자들의 관계.
 2) 1테살 4,1~5,28: 하느님의 뜻에 맞는 생활에 관한 훈화 및 끝 인사.
 3) 2테살 1,1~12: 인사 및 감사기도.
 4) 2테살 2,1~3,5: 주님의 재림에 관한 가르침.
 5) 2테살 3,6~3,18: 근면의 권고와 끝 인사.


신희준 신부(서울대교구 사제평생교육원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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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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