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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효목본당 ‘유아미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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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목본당 유아미사는 인형극 노래와 율동 놀이 등으로 재미있게 꾸며지며 엄마.아빠와 함께 가족전례봉사를 한다. 신나는 율동 재미있는 강론 아이들 눈높이에 ‘딱’ 『칙칙』-『폭폭』 『김대건』-『안드레아』 『성인』-『순교』… 『자~ 신부님이 앞에 단어를 말하면 여러분들이 뒷말을 함께 따라해 볼까요』 보좌신부와 꼬맹이들이 제대 앞에서 기차놀이를 하며 앞.뒷말을 주고받는다.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아니라 미사강론 중에 벌어진 일이다. 재미있는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성 김대건 신부의 축일이라는 것과 성인이 순교했다는 것을 이해한다.
대구 효목본당(주임=곽길우 신부) 「유아미사」. 주일 오후 5시 어린 아기에서부터 유치부 초등부 1.2학년을 위해 봉헌된다.
3월부터 시작된 이 미사는 특히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인기가 좋다. 유아방이나 소성당을 찾을 필요도 없고 아이의 소리가 방해될까 눈치보며 조용히 시키거나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기를 강요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유아미사의 특징은 인형극 노래와 율동 놀이 등으로 재미있게 꾸며지는 강론시간과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가족 전례봉사를 꼽을 수 있다. 김성은 보좌신부와 교사들은 매주일 아이들이 알기 쉽고 흥미롭게 집중할 수 있는 강론준비에 정성을 쏟는다.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교리용어보다는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교육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리고 엄마.아빠와 함께 복사도 서고 독서.신자들의 기도.봉헌도 하면서 전례의 의미도 느낄 수 있다. 또 사도신경 주님의 기도는 교사들이 직접 짠 율동에 맞춰 노래한다.
이같은 전례방식에 아이들 역시 지루해하지 않고 즐겁게 미사에 임한다. 곽길우 주임 신부는 『기초적인 신앙은 유아기 때 깊이 뿌리내리게 되는데 초등부에서도 첫영성체를 하지 않은 저학년과 고학년 사이에는 영성체와 고해성사는 물론 강론을 이해하는 정도에도 차이가 있어 미사를 분리하게 됐다』고 말하고 『부모님과 함께 미사를 봉헌함으로써 가족신앙공동체를 이루고 자녀와의 신앙대화도 이뤄질 수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효목본당은 교구 「가정의 해」를 맞아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유치부∼초등부 1.2학년 초등부 3학년∼고등부 자녀를 둔 가정별로 프로그램을 달리해서 여름 가족캠프를 실시한다.

박경희 기자 july@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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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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