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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공소’ 영상으로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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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에 팍팍한 주머니 사정 등으로 신자들의 신심이 예전 같지 않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전주교구가 우리 신앙의 ‘뿌리’인 공소 영상으로 묵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김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주교구 진안성당 관할인 어은공소.

지난 2002년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된 이곳은 특히 한국교회 건축물 가운데 지붕을 천연 돌판으로 얹은 유일한 사례입니다.

또 태인공소를 비롯해 신전, 등천, 월성공소, 등용성당 등도 영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전주교구가 운영 중인 [당신의 공동체] 얘기입니다.

<김재성 / 전주교구 홍보국 영상팀장>
“하느님의 공동체 그래서 하느님이라는 하느님께서 보시는 우리의 공동체라는 뜻이고요. 두 번째는 우리들의 공동체 바로 우리 신자 분들이 그리고 교구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이렇게 이중적인 의미로 당신의 공동체로 주제를 잡아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8년 기획 초기에는 본당 편 제작을 우선 염두 해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신자들을 만나는 게 어려워지자 공소의 역사를 기록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당신의 공동체]는 현재까지 총 15편의 영상이 제작됐습니다.

2004년 창단한 전주교구 영상기자단(C.V.J)의 노력 결과입니다.

촬영본 편집도 단원들 몫입니다.

영상기자단 유장근 단장은 “공소는 우리 신앙의 뿌리”라며 “신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공소가 활성화되고 보존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참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촬영 땐 특히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낡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소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자긍심은 높습니다.

영상기자단 길용운 부단장은 “인구 감소 등으로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공소들을 영상에 담아 역사의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신자들의 반응은 당초 예상보다 뜨겁습니다.

김재성 영상팀장은 “이번 공소 영상 좋았다고 댓글도 달아주고 후속편 제작 일정을 묻는 신자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소개했습니다.

전주교구는 영상 홍보가 신앙적으로도 묵상의 계기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를 기회로 제작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재성 / 전주교구 홍보국 영상팀장>
“저희가 목표로 삼은 것은 약 50여 곳을 촬영할 계획을 잡고 있어서 그 공소들이 모두 끝나게 되면 그 다음에는 자연스럽게 저희 전주교구의 소중한 성지편을 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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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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