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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본당 선교활동…"지역 사회에 도움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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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오는 동안, 본당 단위의 선교활동도 많이 위축됐죠.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선교활동도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는데요.

자연보호 활동을 하면서 지역 사회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선교활동에 나선 본당이 있습니다.

서울 문정동본당 선교활동 현장에 김형준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봄비가 내린 지난 주말.

분홍색 띠를 두른 이들이 성당으로 하나둘씩 모여듭니다.

가두선교 활동에 나서기 위해 모인 서울 문정동본당 레지오마리애 단원들입니다.

야외 활동을 하기엔 궂은 날씨였음에도, 모처럼 내리는 단비에 감사의 박수가 쏟아집니다.

<신동진 신부 / 서울 문정동본당 부주임>
“어제부터 단비를 내려주는데 감사의 박수 한 번 치고 우리 시작할까요?”

문정동본당이 택한 선교 방식은 ‘자연보호 활동’.

오가는 사람이 많은 ‘송파 둘레길’ 일대를 돌며 조용히 지역 사회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신동진 신부 / 서울 문정동본당 부주임>
“그 지역을 조금만 더 우리가 깨끗하게 보존해드리면서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면 아, 성당에서는 이렇게 우리를 귀찮게 하진 않지만 우리를 위해 좀 도움을 주는 그런 행위들을 하는구나라는 그런 감동 받는 간접적 선교…”

레지오 단원들은 가두선교 내내 지역을 축성하는 마음으로 묵주기도를 바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본당의 전 단원들이 나서 가두선교를 벌인 것은 3년여 만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본당의 선교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모처럼 선교를 위해 실천에 나선 신자들의 감회도 새롭습니다.

<원용순 카밀라 / 서울 문정동본당 성가정의 어머니 Cu. 단장> 
“저희가 성모님의 군대로서 조용히 지낼 수 없어서 정말 바이러스라는 걸 넘어서 사령관인 성모님과 함께 저희가 이렇게 세상에 나갈 것이라고 그렇게 했습니다.”

<전용욱 프란치스코 / 서울 문정동본당 성인의 모후 Cu. 부단장> 
“지역 사회에도 한 번 봉사도 하고 선교도 하고 이렇게 해서 그 취지를 살려서 하는데 여기 오신 분들이 너무 좋아서 내 스스로 마음이 우러나서 움직이는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는 본당 단위의 선교활동.

신자들의 노력은 팬데믹으로 침체됐던 교회 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CPBC 김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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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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