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전남 화순본당(주임 이성규 신부)은 2일 전남 화순군 화순읍 향청리 61에서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새 성전 봉헌식을 가졌다.
새 성전은 단층으로 건축면적은 389.83㎡다. 부속건물로 교육관과 사제관, 수녀원, 유치원 등을 갖췄다. 언덕 위에 세워진 새 성전은 걷기 힘든 노약자와 어르신들을 배려해 단층으로 설계했다. 건물은 고딕건축 양식을 바탕으로 현대화시켰다. 멀리서도 성당을 찾을 수 있도록 종탑을 건물 뒤로 배치한 점이 돋보인다. 설계는 (주)HS그룹 건축사 사무실이, 시공은 (주)강산종합건설이 맡았다.
1958년 설립된 본당은 지난해 7월 공사를 시작해 10개월 만에 새 성전을 완공했다. 본당 신자들은 정기적으로 바자를 열며 성전건립기금을 마련했다. 신자 수는 3225명(1504가구)이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