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산남동본당(주임 박용근 신부)은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1083 부지에 새 성당을 신축, 20일 오전 10시 30분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성당 봉헌식을 거행한다.

　대지 2538.6㎡(767.93평)에 새로 지은 성전은 철근 콘크리트조에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1085.9㎡(328.48평) 규모로, 외부는 점토 벽돌과 복층 유리ㆍ동판 등으로 마감처리했다. 새 성전에는 성당(2층)과 사무실ㆍ회합실(이상 1층)ㆍ사제관(3층) 등이 들어섰으며, 성당 신축에는 총 15억 원이 들었다. 설계는 가온설계건축사사무소 유선기(제노) 대표가, 시공은 (주)우연건설(대표 이강우 레미지오)이 맡았다. 이로써 기존 경량 철골구조성당(554.06㎡, 167.60평)과 합치면 성당 건축 연면적은 총 1621.48㎡(490.50평)에 이르게 됐다.


　새 성전은 특히 외부의 아무런 도움 없이 신자들이 봉헌하는 주일헌금과 건축헌금만으로 지었다.

　2007년 1월 23일자로 설정된 청주 흥덕지구 산남동본당은 청주지방법원과 청주지방검찰청 등이 새로 들어서면서 조성된 충북 청주시 산남동 산남3지구 일대를 관할하고 있으며, 2011년 말 현재 661가구 1832명이 공동체를 이뤄 지역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장광동 명예기자 jang@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