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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리구 상현동본당, 새 성당 봉헌

소외된 이 위한 배려 돋보이는 ‘아름다운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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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현동본당은 10월 27일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갖고 성숙한 공동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용인대리구 상현동본당(주임 안형노 신부)은 10월 27일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가졌다.

2003년 본당 설립 후 부족한 살림살이는 물론, 성당이 위치한 지역이 광교 신도시 건설 계획과 맞물리면서 오랫 동안 천막 성당에서 생활해왔던 공동체였기에 더 없는 기쁨의 순간이었다. 설립 당시 3700여 명이던 신자수도 8500여 명으로 늘었다.

이 주교는 봉헌식에서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10년 가까이 새 성당을 봉헌하기 위해 애써온 전·현임 본당 신부님들과 본당 봉사자, 교우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상의 성전’이 ‘천상으로 가는 계단’으로서 ‘기도와 친교, 섬김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봉헌한 새 성당은 목재 구조(글루램)로서 기도를 위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울러 대지면적 4972.5㎡, 연면적 7497.54㎡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성당, 사무실, 사제관, 교리실, 도서관, 다목적 홀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연로한 신자들도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성당을 1층에 마련했다. 또한 성당 문을 이중화 미닫이문으로 하고, 고해실 구조도 장애인들을 배려해 설계했으며 휠체어를 위한 좌석도 마련했다.

또한 갤러리를 겸하는 1층 홀에는 성체조배실과 만남의 방, 성물방, 유아방, 방송실 등이, 2층에는 피에타 상과 온돌 바닥의 유아 교리실이, 3층에는 강당(다용도 활용)과 3500여 권의 도서를 소장한 도서실과 사제관, 수녀원이 자리하고 있다.

성당 둘레에 회랑은 고전적인 건축양식을 드러내고 있으며, 동판 지붕과의 조화 및 단열효과로 날씨 영향을 덜 받는다.

아울러 성당의 넓은 마당과 함께 수태고지 동산은 계절 따라 피는 꽃나무와 야생화 덕분에 아름다움 조경으로 주목 받고 있다.

본당은 새 성당 봉헌의 결실을 기반으로 2013년 설립 1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

이 주교는 “상현동본당 설립 10주년인 2013년은 ‘신앙의 해’이자 ‘교구 설정 50주년’이 되는 해로 의미가 깊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설립 10주년을 맞이하며 10주년사 발간과 함께 영적 쇄신과 온전한 신앙 공동체로의 성숙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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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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