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옥수동본당(주임 정진호 신부)은 14일 서울시 성동구 독서당로 207에서 교구장 염수정 대주교 주례로 새 성전 봉헌식을 거행했다.
새 성전은 연면적 1634.20㎡에 지하 3층, 지상 8층 건물규모다. 대성전과 소성전, 성체조배실과 청년회실, 교리실 등을 갖췄다. 특히 5층에 마련된 카페 마루에서는 영화상영이나 강연 등 각종 문화행사를 열어 지역 주민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대성전은 서양 고딕양식과 동양의 곡선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천장을 높여 웅장함을 더했다. 성전은 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고, 조명 자동제어시스템과 저비용 고효율 난방 시스템, HD 스피커 등 최첨단 설비를 도입했다. 또 난청으로 미사 참례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한 단말기도 준비했다.
1973년 서울 금호동본당에서 분가한 본당은 현재 2045가구 4800여 명이 함께하는 신앙의 보금자리다.
김은아 기자 euna@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