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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성전 봉헌] 의정부교구 관산동본당

9일 오후 3시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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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교구 고양 관산동본당(주임 정석현 신부) 성전 봉헌식이 9일 오후 3시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거행된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 478-5 숲 속 언덕 위에 마련된 관산동성당은 전원마을 풍광과 잘 어울리게 소박하면서도 예쁘게 지어졌다.

 대지 1421㎡, 건축면적 1302㎡에 `기도 손`모양으로 벽돌콘크리트조로 지어진 성당은 성전과 교리실, 강당, 사제관, 김치 숙성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별히 김치 숙성실을 마련해 놓은 것은 매주일 11시 교중미사 후 모든 신자들이 `국수 잔치`를 벌이기 때문.

 성전과 각 부대시설은 편안함과 뛰어난 실용성을 갖추고 있다. 아담한 예수 그리스도상과 야외 성모상이 평온함과 친밀감을 안겨준다. 타일 장식 십자가의 길과 성당 입구 벽면 양쪽에 꾸며진 예수상과 성모자상 이콘도 더없이 소박하다. 또 어르신들이 휠체어를 타고 성당 어디든지 편안히 다 다닐 수 있도록, 심지어 고해소까지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다.

 통일로 관문에 있는 관산동은 과거 중국을 왕래하든 관원들이 머물던 곳으로 관산동본당은 지난 2009년 9월 고양동과 봉일천본당에서 분리, 신설됐다. 매주일 미사 참례 신자 수가 350여 명에 불과한 작은 본당인 관산동본당은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 동네 개신교회 지하실을 전전하며 새 성전 건축 꿈을 실현해 왔다.

 초록색 비닐하우스가 수박을 닮았다 해서 `수박 성당`이라고 스스로 말했던 관산동본당 신자들은 매주일 미사 후 국수 잔치를 벌이며 본당의식을 고취했고 2년여 동안 13군데 성당을 다니며 성전 건축기금 7억5000여만 원을 모금하기도 했다.

 교우들과 어려움을 함께 하고자 추운 겨울에도 난방이 안 되는 냉동 컨테이너에서 생활했던 정석현 주임신부는 "새 성전을 봉헌할 수 있도록 희생을 아끼지 않은 모든 교우에게 감사한다"며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아름다운 새 성전을 지어 봉헌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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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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