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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성전 봉헌] 의정부교구 일산 풍동본당,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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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교구 풍동본당(주임 김종민 신부) 새 성전 봉헌식이 22일 오후 2시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거행된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1291에 마련된 풍동성당은 화려하지 않지만 주어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실용성이 뛰어난 성당으로 지어졌다.

 총면적 3682㎡, 건축면적 687㎡에 철근콘크리트조로 지하 2층, 지상 4층 구조의 풍동성당은 성전과 사제관, 사무실, 교리실, 주방, 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1층 강당은 접이식 문으로 칸막이를 설치, 이용자들 규모에 맞게 언제든지 공간을 넓히고 줄일 수 있도록 했다. 건축비를 절감하기 위해 직선 위주로 설계했고, 신자들의 편의성을 위해 주차장을 지하 2층까지 설치했다. 교리실을 각 층에 고루 배치한 것도 눈길을 끈다.

 2006년 8월 일산본당에서 분가, 신설된 풍동본당은 2013년 3월 말 현재 1437가구, 신자수 3872명의 교세를 보이고 있다. 본당 신설 후 새 성당에 대한 신자들의 열망이 매우 커서 성전 건축이 신속하게 진행됐다. 태안지역 기름 제거 봉사활동과 황사영 묘소 관리, 거리 선교, 본당 체육대회 등으로 신자들 간의 화합을 이룬 풍동본당은 2010년 새 성전 대지를 매입, 2011년 10월 기공식을 했다.

 성당 건립 공사에 박차를 가한 계기가 있다. 2010년 9월 2대 주임으로 부임한 김종민 신부가 사제관으로 사용하던 아파트 보증금을 빼 성당 건축기금으로 내놓고 자신은 월세 원룸에서 생활한 것이다. 이에 자극을 받은 신자들이 야간 장터와 나눔 바자 등을 열어 건축 기금을 조성했다.

 김종민 신부는 "그간 새 성전을 봉헌할 수 있도록 희생을 아끼지 않은 모든 교우에게 감사한다"며 "지역 이정표가 될 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필요한 것은 다 갖춘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새 성전을 지어 봉헌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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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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