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운회 주교가 봉안실을 축복하고 있다. 조규성 명예기자 |
정족리 천주교 공원묘원 내 부지에 건립된 부활성당 추모관은 건축 연면적 2770.14㎡, 3층 건물로 1층에는 제례실과 휴게실, 사제집무실 등이 들어섰고 2층에는 봉안실과 전시관, 3층에는 성당과 회합실이 있다. 봉안실에는 4732기를 안치할 수 있다. 추모관은 봉안함이 온도ㆍ습도에 민감한 점을 감안해 2층에 봉안실을 설치, 자연스럽게 환기가 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
김 주교는 강론에서 "부활성당 추모관이 우리 부활신앙의 중심, 확실한 표징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 곳이 세상을 떠난 모든 교우들이 편안한 안식을 누리고, 영원한 삶을 기다리는 신앙인들의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용영일 신부는 "자녀의 마음으로 고인들에게 예의를 갖추고 남은 가족들의 슬픔과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정성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찾을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가꾸고 유가족들의 슬픔을 달랠 수 있는 추모 프로그램 개발, 정기 피정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모관에서는 고인과 유족을 위한 미사가 봉헌되고 주일미사 후에는 다 함께 연도를 바치는 시간이 마련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년 내내 개방된다.
봉안시설은 교구 신자와 그의 배우자, 부모, 자녀 등이 이용할 수 있으며, 타 교구 신자도 추모관 규정에 따라 봉안이 가능하다. 봉안기간은 안치일로부터 30년이며, 기간 만료 후 10년씩 3차례 연장할 수 있다. 문의 : 033-251-7073
조규성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