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공소는 연면적 231.40㎡(70평) 규모로 스테인드글라스의 빛이 아늑한 경당과 교육관, 친교실을 갖췄으며, 뒷마당에는 느티나무와 은행나무가 어우러진 성모 동산이 꾸며져 신자들을 자연 속 편안한 쉼터로 안내하고 있다.
1959년 7월 신자 35명으로 출발한 공소는 1968년 현재 자리에 15평짜리 공소 경당을 신축했고, 1993년에는 50평으로 증축했다. 하지만 목조 건물이 낡아 습기가 차고 미사를 제대로 봉헌할 수 없을 정도로 마룻바닥이 내려앉아 불편을 겪어왔다. 한 신자의 통 큰 기부 덕분에 원래 건물을 허물고 지난해 7월 공사에 들어가 약 9개월 만에 새 공소를 봉헌했다.
유재훈 신부는 "칠성 공소가 잘 단장된 만큼 신자들의 마음에 내적인 성전도 함께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공소가 신자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는 소박한 기도의 집이 되길 기원했다.
강성화 기자 michaela25@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