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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 신부동성당 |
대전교구 천안 신부동본당(주임 이정업 신부)은 18일 오전 10시 30분 충남 천안 동남구 천안대로 866 현지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새 성당을 봉헌한다.
대지 5518㎡(1669.19평)에 건축연면적 3138.16㎡(949.29) 규모로 지은 새 성당은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대성전과 성체조배실, 교리실, 휴게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새 성당은 노아의 방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성당 상층부 외형을 배 모양으로 설계했고, 지붕은 동판으로 둥글게 마감했다. 성전 천장은 배와 열두 사도를 상징하는 12개의 노 모양으로 형상화했으며, 제대 벽면은 본당 수호성인인 ‘예수님의 성체와 성혈’을 뜻하는 성체와 성작 형상으로 조형화했다.
성전 내외부 문과 제대, 장의자 등은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분도가구공예사에서 제작했고, 성전 내 유리화는 본당 신자인 화가 김영옥(마리아 막달레나)씨가 그린 것을 성 베네딕도회 유리화공방에서 제작했다. 성모동산 성모자상은 조각가 최인선(안드레아)씨가 제작했다. 설계와 감리는 준 건축사사무소 이상문씨가, 시공은 우원건설(대표 오개수 유스티노)에서 각각 맡았다.
본당은 이에 앞서 11일 오후 7시30분 성당에서 천안지구 합창단 ‘앗숨’과 백석관악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를 연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