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드내성당 전경.
대전교구 버드내본당(주임 한정현 신부)은 10일 대전 중구 계백로1565번길 24 현지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성당 봉헌식을 거행한다. 버드내본당은 공사비를 갚느라 완공 6년 만에 성당을 봉헌하게 됐다.
버드내본당은 봉헌식을 앞두고 1년간 전 신자 성경 필사 묵주 기도 50만 단 바치기 운동을 전개했다. 또 본당 신부와 함께하는 성경 공부 몽골 선교 후원을 위한 점심 나눔 바자 등으로 내적 준비를 해 왔다. 필사 성경과 몽골 선교 후원금 900여만 원은 성당 봉헌 미사 때 봉헌될 예정이다.
버드내본당은 또한 남종삼 성인의 유해를 제대에 안치하고 124위 순교 복자화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복석 등으로 성당을 꾸몄다. 또 성모 동산도 새로이 조성했다.
6년 만에 봉헌되는 버드내성당은 대지 1550㎡에 전체 건축 면적 168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성당과 교리실 강당 강의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공사비는 총 43억 원.
버드내본당은 2003년 1월 유천동 본당에서 분리 설립돼 버드내 아파트와 유천동 일부를 관할하며 신자 수는 현재 1700여 명이다.
정완영 명예기자 0espress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