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준(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ㆍ조동우(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죽은 심장세포를 효과적으로 재생시키는 새로운 줄기세포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차세대 유망 기술로 주목받는 3D 세포 프린팅 기법을 활용해 개발된 기술은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의 심기능 회복을 위한 혈관화된 심근 패치다. 혈관화된 심근 패치는 괴사한 심근 조직의 혈관 생성을 돕고, 이식 후 단시간 내 줄기세포의 생존율과 분화도를 향상시키는 장점을 지녔다. 동물 모델을 이용한 전임상 실험에서 심장 기능이 크게 향상하는 것을 검증했다.
허혈성 심혈관계 질환은 성인의 사망 원인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증 질환이다. 고령 인구 증가와 서구화된 생활 습관으로 환자 발생률은 증가하는 추세이나 5년 생존율이 50 정도다.
박훈준 교수는 “독성 검사 등 전임상 및 임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철저하게 검증함으로써 난치성 중증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를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정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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