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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에도 순교 신심 이어온 영광의 신앙 공동체

광주 영광본당 설립 80주년, 영광순교자 기념관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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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영광본당 설립 80주년, 영광순교자 기념관 축복

▲ 영광순교자기념관에 설치된 양단철 작가의 스테인드글라스 ‘핏빛 사랑으로 진복을 사신 영광의 순교자들’. 장재학 명예기자



순교자 기념 본당인 광주대교구 영광본당(주임 송홍철 신부)은 13일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본당 설립 8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역대 주임 신부와 수도자, 신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기념 미사에서 김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80주년을 맞기까지 본당을 거쳐 간 모든 사제와 수녀, 신자 여러분과 파리외방전교회ㆍ성골롬반외방선교회 신부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신자 여러분이 순교자들의 영성을 본받아 일상에서 복음의 정신과 교회의 가르침을 실천해 복음을 선포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일상의 복음 선포는 해를 끼친 사람과 마음에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가진 것을 나누는 것으로 실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주교는 미사에 앞서 ‘영광순교자기념관’ 축복식을 거행했다. 영광순교자기념관에는 강경미(실비아) 작가의 ‘주중직심도’를 비롯해 문학진(토마스) 화백의 ‘103위 한국순교성인화’, 양단철(하상 바오로) 작가의 ‘핏빛 사랑으로 진복을 사신 영광의 순교자들’ 등 성미술 작품과 「성경직해광익」(聖經直解廣益)’ 필사본 등 고서들도 전시돼 있다.

영광 지역은 1801년 신유박해 당시 이화백과 복산리 양반 오씨 등 6명의 순교자를 냈다. 1937년 초대 강 토마스 몰겐 신부가 부임한 이후 여러 차례 부침 속에서도 신앙 공동체를 이어왔다. 2010년 순교자 기념 성당으로 지정됐다.

장재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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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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