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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농아선교회, 청각장애인 위한 새 성당 첫 삽

서울 마장동에 새 성전 기공, 청각장애인 편의 고려해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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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 새 성당 기공식에서 유경촌 주교와 박민서 신부(유 주교 왼쪽)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이정훈 기자



서울대교구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새 성당이 건립된다.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담당 박민서 신부)는 21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 신축 부지에서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 주례와 사회사목국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새 성당 기공 감사 미사와 기공식을 거행했다.

연면적 약 2400㎡, 건축면적 약 430㎡인 새 성당은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진다. 수화로 봉헌되는 미사 특성상 주례 사제와 수화 통역자가 잘 보이도록 좌석을 배치하는 등 청각장애인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 2019년께 완공 예정이며 설계는 (주)무한종합건축사사무소가, 시공은 다산건설엔지니어링(주)가 맡았다.

기공식은 올해 선교회 설립 60주년을 맞아 청각장애인 성당 건립을 향해온 사제와 선교회 신자들의 노력이 결실을 보고 첫걸음을 뗀 자리다. 1957년 설립된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는 그간 서울 성북구 돈암동 툿찡 포교 베네딕도수녀회 수녀원을 빌려 60년간 신앙생활을 해왔다. 오래된 수녀원에서 500여 명에 이르는 청각장애인 신자들의 미사 참여와 교리교육이 어려워지면서 선교회는 새 성전 건립을 추진해왔다. 선교회 담당 박민서 신부는 10년간 서울ㆍ인천ㆍ의정부교구 내 130곳에 이르는 성당을 다니며 성전 건립 기금을 마련해왔다.

유경촌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하느님께서 선교회원과 후원자들의 기도와 열망을 들어주셔서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 준본당이 더 많은 농아인들이 주님을 찾게 되고 그분의 소리를 듣고 그분을 소리쳐 외칠 수 있는 그런 은총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서 신부는 “선교회를 사랑하고 기도하며 도와주시는 셀 수 없이 많은 은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곳이 하느님의 집, 아름다운 성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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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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