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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를’ 하느님의 피조물로 보니 긍정의 힘 샘 솟아

서울 주교좌명동본당 박용만 대표이사 가수 시와 초청 신앙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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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동본당이 12월 30일 개최한 ‘신앙 토크 희망 토크’에 참여한 3545 청년들이 박용만 대표이사의 강의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힘 기자

▲ 가수 시와씨가 자신이 만든 ‘나는 당신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

▲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가 지난해 12월 30일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3545 청년들에게 강의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본당(주임 고찬근 신부)은 2017년 12월 30일 꼬스트홀에서 ‘신앙 토크(talk) 희망 토크(talk)!’를 주제로 박용만(실바노)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와 싱어송라이터 시와씨의 신앙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명동본당이 지난해 9월 35~45세 청년들을 위한 3545 늘 푸른 청년 미사와 함께 개설한 늘 푸른 주일학교 마무리 행사였다. 270여 명이 등록한 늘 푸른 주일학교에는 매주 평균 150여 명이 참석했고 37명이 12주간 개근했다.

청년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은 박 대표이사는 대기업 대표이자 신앙인으로서 살아가면서 좋은 경영 철학이 천주교 신앙과 맞닿아 있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또 사람을 평가하느라 정작 그 사람의 장점을 보지 못한 개인적 경험을 들려줘 청년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박 대표이사는 “신앙인으로 잘 살아가기 위해 미사에 참례하고, 잘못을 하면 고해성사를 보는 것과 직장에서 업무 처리를 하는 것은 다르지 않다고 본다”면서 “두산그룹 회장이 된 뒤에 펼친 ‘따뜻한 성과주의’는 결과뿐만 아니라 일해온 과정을 중시하는 경영 철학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이사는 또 “나 자신을 비롯해 타인을 평가하는 것은 하느님의 피조물을 한 개인이 평가하겠다는 것임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하느님이 지으신 소중한 존재인 나와 타인에 대한 평가를 버리고 나니 나와 상대가 모두 긍정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며 “30년 전에 이런 것을 깨달았더라면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훨씬 행복하고 긍정적이며 기쁘게 일할 수 있었겠다는 후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이러한 시행착오를 줄이며 하느님 앞에서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희망했다.

박 대표이사의 특강에 앞서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 시와씨는 ‘마시의 노래’, ‘제비꽃’, ‘나는 당신이’ 등 서정적이고 편안한 노래로 토크 콘서트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편 명동본당은 올해 3월부터 늘 푸른 주일학교 시즌2를 시작한다. 청년 담당 이세호 신부는 “시즌1에서 청년들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사회교리에 대한 주제를 추가함으로써 청년들이 교회의 가르침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갖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힘 기자 lensman@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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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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