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열린 2018 고객감동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정낙균(오른쪽, 서울성모병원 홍보실장) 교수가 상을 받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하는 2018년 고객감동경영대상에서 의료 서비스 부문 7년 연속 대상에 선정됐다.

서울성모병원의 대상 수상은 2013년부터 ‘여러분의 희망이 되어드리겠습니다’라는 고객 지향적 슬로건을 앞세워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 개선에 매진한 결과다. 가톨릭 영성에 기반을 둔 정서적ㆍ영적 돌봄의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 제공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병원은 2015년 발족한 고객행복위원회를 중심으로 고객 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 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매년 서비스 디자인 경진대회를 열어 환자 눈높이에 맞춘 개선안을 발표해왔다. 병원에 대한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병원을 이용하는 다양한 고객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고객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여는 한편 병원 투어와 병원 보직자와의 간담회 등을 소통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17년 4월부터는 고객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진료와 검사 예약 안내 메시지를 기존 문자 메시지에서 카카오 알림톡으로 발송하고 있으며, 카카오가 차단된 경우에는 기존 문자 메시지로 발송함으로써 고객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행복 동행 서비스는 노약자, 몸이 불편한 환자들과 병원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 병원에서 이동하는 데 도움을 준다.

김용식(안드레아) 병원장은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을 감동시키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남정률 기자 njyul@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