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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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닮은 사제 되게 하소서” 한마음으로 기도

인천교구, 광주대교구, 청주교구, 마산교구 사제 서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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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광주, 청주, 마산교구에서 잇달아 사제서품식이 열렸다. 새 사제를 맞은 교구 사제단과 교구민들은 새 사제들이 예수님의 모범을 따르는 사제가 되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거행된 인천교구 사제 서품식에서 새 사제들이 첫 미사를 함께 봉헌하고 있다. 인천교구 제공



▲인천교구는 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교구장 정신철 주교 주례로 사제ㆍ부제 서품식을 거행했다. 이인수ㆍ백민기 부제 등 11명이 사제품을, 10명이 부제품을 받았다. 이로써 인천교구 사제는 모두 343명으로 늘었다.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평신도와 수품자 가족 등 5000여 명은 새 사제들이 착한 목자이신 그리스도를 닮은 참된 봉사자로 살아가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이날 서품식에서 수품 대상자들은 제단 앞에 온몸을 엎드려 세속에서 죽고 오직 주님께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정신철 주교는 훈시를 통해 “참된 사랑과 변함없는 기쁨으로 사제이신 그리스도의 직무를 수행하며 자신의 이익을 찾지 말고 그리스도의 뜻을 따르는 사제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머리이며 목자이신 그리스도의 섬김을 성실히 수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 주교는 또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고, 길 잃은 사람을 찾아 구원하러 오신 착한 목자를 여러분은 언제나 모범으로 삼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한설 새 신부는 “부족한 저를 당신의 종으로 불러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주님의 손을 놓지 않는 사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부제 서품식에서는 케냐 출신인 꼰솔라따 선교 수도회 소속 김재인 수사가 부제품을 받았다.

▲ 광주대교구 새 사제 7명과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등이 10일 염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품식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장재학 명예기자



▲광주대교구에 7명의 새 사제가 탄생했다.

광주대교구는 10일 광주 풍암동 월드컵경기장 염주종합체육관에서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2018 사제ㆍ부제 서품 미사’를 거행했다. 류하백ㆍ장민준ㆍ장현욱ㆍ류지명ㆍ류기전ㆍ고성귀ㆍ양필선 부제가 사제품을 받았고, 신학생 7명이 부제품을 받았다. 새 사제 탄생으로 교구 사제는 대주교 3명과 주교 1명을 포함해 286명이 됐다.

김 대주교가 주례하고 총대리 옥현진 주교, 전임 교구장 최창무 대주교가 공동 집전한 사제 서품식에는 광주와 전남 지역의 대설 특보에도 불구하고 교구 사제단, 수도자, 수품자 가족, 신자 등 6000여 명이 참여해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수품자들은 제단 앞에 엎드려 세속에서 죽고 주님의 양들을 돌보는 사제의 직무를 수행하며 자신을 오로지 하느님께 봉헌할 것을 다짐했다.

김 대주교는 훈시에서 “사제품과 부제품을 받은 이들은 마음을 다해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길 바란다”며 “사랑으로 주님께 봉사하듯이 신자들을 위해서도 기꺼이 봉사하며 특히 복음을 선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복음을 실현하는 일꾼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새 사제들은 11~12일 광주 신창동본당 등 각자 출신 본당에서 첫 미사를 봉헌했다. 25일부터는 발령 직무에 따라 사제로서 소임을 시작한다.

▲ 장봉훈 주교가 새 사제들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하고 있다. 장광동 명예기자



▲청주교구는 10일 청주체육관에서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교구 사제ㆍ부제 서품식을 거행하고, 4명의 새 사제를 배출했다.

금천동본당은 이기주ㆍ이재희 신부를 동시에 배출하는 기쁨을 안았고, 내덕동주교좌본당은 민상천 새 신부를, 영운동본당에선 최기훈 새 신부를 각각 배출했다. 이로써 교구 사제는 모두 195명이 됐다.

장 주교는 훈시를 통해 “교구 설정 60주년이 되는 데다 교구의 어머니 본당인 감곡본당에서 100차 성체현양대회가 열리는 뜻깊은 해에 4명의 새 사제와 3명의 새 부제, 교구 설립 수도회인 예수의 꽃동네 형제회와 성 황석두 루카 외방선교회에 각각 1명씩 새 부제를 배출할 수 있도록 큰 은혜를 베푸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부르심을 받고 사제품을 받게 되는 4명 모두 양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예수님을 닮은 착한 목자, 하느님 말씀에 충실한 교역자가 되도록 성령을 가득히 내려주시길 하느님께 청한다”고 기도했다.

민상천 새 신부는 “교회가 부족한 저를 받아주셨기에 사제로 살게 됐다는 묵상을 하며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수품 성구인 ‘겸손하시어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시는 주님’(즈카르야 9,9)처럼, 겸손한 사제로 평생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 마산교구 새 사제들이 10일 사제품을 받은 후 첫 강복을 주고 있다. 마산교구 미디어국 제공



▲마산교구(교구장 배기현 주교)는 10일 경남 창원시 성지여고 강당에서 전임교구장 안명옥 주교 주례로 사제 서품식을 거행하고, 새 사제 3명을 배출했다. 이로써 마산교구 사제는 154명이 됐다.

이날 사제품을 받은 허기원ㆍ주경환ㆍ정재덕 신부는 참된 사랑과 변함없는 기쁨으로 사제이신 그리스도의 직무를 수행하며, 자신의 이익을 찾지 않고 그리스도의 뜻을 충실히 따를 것을 서약했다.

창원시 일대에서는 보기 드문 눈이 펑펑 쏟아지는 가운데 거행된 이날 사제 서품식에는 제3대 마산교구장 박정일 주교와 사제단, 신자 1300여 명이 참여해 축하와 함께 새 사제들이 충실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안명옥 주교는 새 사제들에게 “그리스도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주교와 결합해 교우들을 한 가족으로 일치시키고, 하느님께 인도하라”고 훈시했다.

안 주교는 또 “항상 봉사하러 오셨고 길 잃은 사람을 찾아 구원하러 오신 착한 목자를 모범으로 삼길 바란다”고 새 사제들에게 당부했다.

서종빈 기자 binseo@cpbc.co.kr

리길재 기자 teotokos@


장광동 명예기자

장재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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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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