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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배4동본당은 11일 정선성당에서 스무 번째 의료선교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정선 지역 어르신 457명이 진료를 받았다.
방배4동본당 제공 |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의료선교가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교구 방배4동본당 의료선교봉사단(단장 문연성)은 11일 원주교구 정선성당(주임 홍랑표 신부)에서 ‘제20차 의료선교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의료 봉사에는 내과, 안과, 정형외과, 치과 등 11개과 의료진 29명과 방배4동 봉사자 총 67명이 참여했으며, 정선본당 지역 어르신 457명이 진료를 받았다.
방배4동본당 의료선교봉사단은 2008년 3월부터 봄ㆍ가을 두 차례 진료 봉사를 진행해왔다. 지금까지 전국의 의료 취약계층 8000여 명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의료선교봉사단은 매 진료 시 초음파진단기, 영상의학 장비, 이동 치과 버스를 활용해 종합병원 수준으로 진료한다. 의료선교봉사단 문연성(이냐시오) 단장은 “이번 정선성당 진료 때는 본당 청년연합회가 함께해 어르신들의 진료를 도왔다”며 “10년간 이어져 온 의료선교는 나눔의 보람과 어르신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선성당 근처에는 비뇨기과, 피부과가 없어 지역 어르신들은 필요한 진료를 제때 받기 어려웠다. 진료를 받으러 온 지정자(모니카, 79)씨는 “의사 선생님들 덕분에 필요했던 치료를 받고, 내과, 안과, 한방과 등 한 번에 진찰받아서 좋다”며 “함께 온 성당 자매들이 모두 아픈 부분이 나아졌다며 기뻐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배4동본당은 10월 청주 지역에서 ‘제21차 의료선교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은지 기자 eunz@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