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오류동본당(주임 조신형 신부)은 4일 설립 50주년을 맞아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반세기 동안의 복음화 여정을 축하했다.
역대 주임 사제들을 비롯한 본당 신자들은 지역사회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원했다.
기념 미사를 주례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강론에서 “여러분의 기도와 희생, 봉사가 본당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됐다”며 “본당 교우들이 하느님 안에서 영성적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느님의 사랑은 목에 힘주고, 명령하는 것이 아닌 격려하고 공감해주는 사랑을 통해 전달된다”고 강조했다.
본당은 5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10월 쉬는 교우들에게 손편지와 선물을 전달하고, 여름에는 강원도로 전 신자 가족캠프를 다녀오는 등 친교를 다져왔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