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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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마음 이어지고 더해진 성내동본당 장학회

7년 전 주임 신부 부친 유지로 ‘김성환 안토니오 장학회’ 설립... 서경룡 주임 신부의 ‘예수성심 장학금’도 생겨 학생 지원 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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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내동본당 서경룡 신부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회 일반의 공익을 위하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인재 발굴·양성과 경제적 이유로 교육을 받기 곤란한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설립 목적은 흔히 볼 수 있는 다른 장학재단과 유사하지만, 장학재단을 설립해 운영하는 곳은 그리 흔하지 않은 본당이다. 이 장학재단의 이름은 ‘성내동성당 김성환 안토니오 장학회’, 장학재단을 운영하는 곳은 서울대교구 성내동본당(주임 서경룡 신부)이다. 그래서 장학재단 이사장은 본당 주임 신부가 당연직으로 맡게 되고 이사장의 임기는 본당 주임 신부 임기와 같다.

김성환 안토니오 장학회가 처음 시작된 건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2년 성내동본당 주임이었던 김인성(재임 2007.8~2012.8, 원로사목자) 신부는 부친 김성환 안토니오 옹이 선종하자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생전 김 신부의 부친은 “우수인재를 발굴, 양성하고 경제적 이유로 교육을 받기 곤란한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왔다.

김성환 안토니오 장학회는 고인이 생전에 내놓은 2억 원과 부의금 등 김 신부 가족이 마련한 1억 원을 합쳐 3억 원으로 출범했다. 장학회 재산은 그동안 성내동본당 신자 회원이 낸 기부금과 특별 후원금, 사업 수익이 늘어나면서 올해 6월 30일 현재 4억 4350만 원(성물 3000만 원 상당 제외)으로 불어났다.

장학금 지급 대상은 성내동본당 신자로 초ㆍ중ㆍ고ㆍ대학교 입학 및 재학생, 본당 관할지역 주민으로 혜택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 기타 이사회 의결로 지정한 사람이다. 2013년 10월 첫 장학금을 지급한 이후 지난 8월 25일까지 72명에게 6870만 원을 전달했다.

2016년 8월 성내동본당에 장학금이 하나 더 생겼다. 2015년 8월 주임으로 부임한 서경룡 신부는 김성환 안토니오 장학회의 부족한 이자 수입을 보충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목적으로 ‘예수성심 장학금’을 만들었다. 그동안 ‘예수성심 장학금’ 수혜자는 21명, 지급액은 2730만 원으로 늘어났다.

성내동본당은 가계소득과 성적, 성당 공헌도 등을 따져 우선으로 김성환 안토니오 장학금을 주고,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예수성심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기금은 김성환 안토니오 장학회 이자 수입에다 학기별로 3~4회씩 주일 2차 헌금을 통해 마련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달한 두 장학기금은 모두 9600만 원이다. 수혜 학생은 93명에 달해 성내동본당 신자는 물론 인근 지역에 사는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서경룡 신부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인재를 발굴, 양성하고 경제적 이유로 교육을 받기 곤란한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한 김인성 신부님과 부친 김성환님의 뜻을 받들어 지속적으로 장학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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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9-0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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