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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청년 레지오 탄생

서울 대치2동본당 ‘생명의 어머니’ 쁘레시디움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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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대치2동본당은 6월 24일 청년 레지오 ‘생명의 어머니’ 쁘레시디움을 창단했다. 대치2동본당 제공

 


교회 내 청년 사목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본당의 노력으로 청년 레지오가 새로 탄생한 곳이 있다.

서울대교구 대치2동본당(주임 최철영 신부) 청년 레지오 ‘생명의 어머니’ 쁘레시디움이 6월 24일 창단식을 열고 닻을 올렸다. ‘생명의 어머니’는 본당 선교분과 샛별 꾸리아를 구성하는 쁘레시디움 가운데 하나로 12명의 청년 단원들이 주도적으로 본당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청년 레지오 창단은 본당의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해 본당 구성원 모두가 머리를 맞댄 결과였다. 이를 위해 본당 신자들은 젊은 세대가 모이는 자리도 만들고,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창단식에는 청년 단원들을 비롯해 본당 사제와 사목위원, 레지오 단원 72명이 참여했다.

‘생명의 어머니’ 단장을 맡게 된 장희준(다니엘)씨는 “같이 시작할 수 있게 마음을 모아준 청년들에게 감사하다”면서도 “많은 분이 창단식을 찾아 축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공동체의 사랑 느낄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복음의 삶을 살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단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샛별 꾸리아 구천기(요한 사도) 단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꾸리아를 구성하는 18개의 프레시디움 가운데 하나를 폐단한 뒤로 정말 마음이 아팠다”며 “본당 내 모든 단체가 고령화되어 가는 오늘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시도해봤지만 극복하기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생명의 어머니’ 창단은 젊은이들이 본당 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깊다”며 “청년 단원들이 중심이 돼 우리 본당뿐만 아니라 주변 본당에도 청년 사목의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본당 부주임 김정현 신부는 “본당에서 오랫동안 활동하신 어른들을 보면서 존경하는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만큼 새로운 것 없이 이어져 안타까울 때가 있었는데, 청년들이 함께하게 된 이 순간 너무 감동적”이라며 “물론 레지오가 규정과 규율에 의해 운영되고 있긴 하지만, 젊은 레지오 단원들이 청년답게 여러분들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부는 또 “우리가 청년일 때와 오늘날의 청년들은 엄연히 다르다”며 “MZ세대로 불리는 청년들의 성향을 잘 이해해 이들 또한 똑같이 성인으로 존중하며 어울려 주시길 바란다”고 기존 레지오 단원들을 향한 당부도 있지 않았다.

‘생명의 어머니’는 오는 29일 목요일 첫 모임을 갖는다. 매주 모임으로 안정화를 도모하고, 장기적으로는 본당 청년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공동체를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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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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