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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네딕도회 서울 피정의 집 새 단장

주중 및 주말 피정, 혼인성사 등 영적 공간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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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동 아빠스가 19일 성수를 뿌리며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서울 피정의 집을 축복하고 있다.


서울 도심에서 50여 년간 영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온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서울 피정의 집이 리모델링 후 12월 19일 축복식을 거행했다.

박현동 아빠스는 축복식에서 “새로 단장한 이 집을 찾아오는 모든 분이 하느님의 평화를 느꼈으면 한다”면서 “이곳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신앙적, 영적으로 많은 것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정의 집은 1975년 개관 당시 교파를 넘어 공간을 나눈다는 목적으로 ‘분도회관’으로 문을 열었다. 교회 관련 시설과 공간이 귀했던 당시에는 주교회의 회의를 비롯한 각종 교회 행사는 물론, 타종교 모임도 이곳 피정의 집에서 열렸다. 현재는 봉헌회원을 중심으로 신자들을 위한 모임과 피정 장소로 운영되고 있다. 회합실과 식당 등 전체 리모델링을 통해 주중 및 주말 피정, 혼인성사 등 서울 시내의 영적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활짝 열었다.

서울 분원장 선지훈 신부는 “공간의 나눔이라는 개관 정신을 이어받아 누구든지 회합도 하고 신앙도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박민규 기자 mk@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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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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