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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장애인 국제 공동체 ‘라르슈’ 설립자 장 바니에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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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CNS】 라르슈 장애인 공동체 설립자이자 신앙과 빛의 공동설립자인 장 바니에(90)가 5월 7일 선종했다. 바니에는 파리에 있는 라르슈의 한 시설에서 암 투병 중이었다.

바니에는 30여 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캐나다훈장, 템플턴상, 프랑스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지만, 지적 장애인들의 마을 촌장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 바니에는 공동체의 보살핌을 통해 지적 장애인들에게 삶의 의미와 기쁨, 희망, 신뢰를 제공해 이들의 운명을 변화시켜 왔다.

바니에가 설립한 라르슈 공동체에서는 장애인 수용자를 ‘핵심 멤버’로 받아들이며, 개개인을 존중과 사랑으로 대우하며,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사는 법을 배운다.

라르슈 캐나다의 존 귀도 대변인은 성명서에서 “장 바니에의 유산은 계속 살아 있다”면서 “그의 삶과 노력이 세상을 더 낫게 변화시켰으며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의 삶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전 캐나다 총독 조지 바니에의 아들인 바니에는 1942년 영국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해 1945부터 여러 전함에서 장교로 근무했다. 군인으로 근무하면서 바니에는 전통과 깊이 있는 가톨릭 신앙을 키워갔는데, 경계 근무를 설 때 전함 갑판에서 오랜 시간 기도를 하고는 했다. 1950년 해군에서 전역한 뒤 신학과 철학 공부를 시작해 1962년 파리 가톨릭대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뒤 토론토대학의 성 미카엘 신학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쳤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가 한창일 때 바니에는 도미니코회의 토마스 필립 신부의 지도 아래 수도생활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필립 신부의 권유로 프랑스 북부에 있는 정신병원을 방문한 바니에는 무시당하고 짐승 취급을 받는 시설에 수용된 지적 장애인을 만나게 됐다.

바니에는 지적 장애인인 라파엘 시미와 필립 슈와 함께 1964년 파리 북부의 있는 트로즐리 브러이의 난방도 안 되고 다 허물어져 가는 벽돌집에 최초의 라르슈(방주) 공동체를 설립했다. 이것을 발판으로 현재는 35개 국가에 147개 공동체가 운영되고 있으며 약 1만 명의 지적 장애인들이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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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5-15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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