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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디애나 주교단, 사형 집행 결정에 반대

연방 정부 16년 만에 사형 결정주교단, 무기징역으로 감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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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디애나 지역 주교들이 4일 연방 정부의 사형 집행 결정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주교들은 성명에서 “16년간 멈춰 온 사형을 다시 집행하는 것은 대단히 부당한 일”이라며 모든 사형수를 무기 징역으로 감형하기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또 가톨릭교회 가르침을 언급하면서 “모든 생명은 하느님의 선물이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침해당할 수 없는 존엄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형은 인간 존엄성에 대한 공격이며, 사형으로 범죄의 고리를 끊을 수는 없다”며 사형으로 범죄자와 악을 다스릴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주교들은 “희생자와 그 가족의 슬픔과 상실에 공감한다”며 가톨릭교회가 이들을 위한 정신적, 사목적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또 사형제를 유지하고 있는 25개 주에서도 사형제도를 폐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 법무부는 지난 7월 연방교도소에 수감된 사형수 5명에게 사형을 집행한다고 발표했다. 연방정부 차원에서 사형이 집행되는 것은 2003년 이후 16년 만이다. 사형 집행이 결정된 사형수는 모두 인디애나 주 테레 호테 연방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형 집행은 올해 12월에서 2020년 1월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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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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