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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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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기쁜 소식을 나누고 그리스도의 제자를 삼는 선교사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10월 20일 오전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2019년 전교 주일 미사를 주례했다. 교황은 이날 강론에서 “주님께서는 밖으로 나가 이웃에게 무엇을 하라고 가르치셨나? 주님께서는 단 한 가지 아주 단순한 지시를 내리셨다”면서 “그것은 바로 가서 제자 삼으라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황은 “다만 나의 제자가 아니라 바로 그분의 제자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사에는 범 아마존 지역을 위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 특별회의에 참석 중인 아마존 원주민들도 참례했는데, 대부분 전통복장을 입었다.

이어진 삼종기도에서 교황은 베네딕토 15세 교황의 교서 「가장 위대한 임무」 반포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교황은 “오늘날 세상의 복음화를 위해 교회의 사명을 다시 조명할 필요를 느꼈다”면서 “이는 과거 식민지배의 죄를 씻고 유럽의 확장주의 정책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교황은 베네딕토 15세 교황의 교서는 가톨릭 신자들에게 “자기폐쇄라는 유혹과 모든 형태의 사목적 비관주의에서 벗어나 복음에서 새로운 기쁨을 찾도록 요청하고 있다”면서 “세계화로 전 세계가 힘과 헤게모니 싸움에 빠져 지구를 망치고 있는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은 연대와 다름에 대한 존중을 통해 복음을 나누는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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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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