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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교구장서리 통혼 추기경 홍콩 시민들에게 서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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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홍콩교구장서리 통 혼 추기경이 10월 11일 홍콩 시민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점차 폭력적으로 변하는 시위대에 내적 평화를 되찾아 평화로운 시위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통 추기경은 홍콩이 점차 격화되는 시위로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하느님께서 홍콩 시민들에게 반복되는 무질서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베풀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이어 통 추기경은 “정당한 요구을 들어주지 않으면 실망하게 마련”이라면서도, “하지만 결코 희망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절망은 미래를 바라보는 우리의 눈길을 흐리게 만들어 우리의 삶을 망가지게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통 추기경은 “분노는 증오가 돼, 선과 악을 구분하는 우리의 능력을 소모시키고 선함을 파괴하고 폭력을 일으킨다”면서 “폭력은 현재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서로에게 깊고 깊은 상처만 남긴다”고 지적했다.

독재에 대항해 평화 시위를 이끌었던 간디와 넬슨 만델라를 모범으로 제시한 통 추기경은 “그간 홍콩의 번영은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사회 상황 때문에 젊은이들이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것을 볼 때 큰 슬픔을 느낀다”면서 “젊은이들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대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통 추기경은 모든 사회 계층 및 당국에 젊은이들이 걱정을 덜고 곤경을 헤쳐나갈 길을 제시하라고 요청했다. “당국에 홍콩 시민의 소리를 새겨들으라고 촉구한다”면서, “권력자들은 양심적으로 법을 적용해야 하며, 시민의 신뢰와 존중을 회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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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10-22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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