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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연로하고 아픈 사제들의 충실함에 감사”

제4회 연로한 사제와 아픈 사제를 위한 날… 육체적 고통 겪는 사제들 격려, 코로나19로 희생된 사제들 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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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마의 한 성당 내 사제관에서 연로한 사제가 지팡이를 짚고 걸어가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나이 든 사제와 아픈 사제들에게 십자가를 함께 짊어지고 계신 주님을 기억하기를 당부했다.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나이 든 사제와 아픈 사제들에게 “우리에겐 우리와 함께 십자가를 지고 있는 주님이 계시다”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은 17일 이탈리아 롬바르디아교구가 베르가모 카라바조 성모성지에서 개최한 ‘제4회 연로한 사제와 아픈 사제를 위한 날’ 행사에 메시지를 보내며 육체적 고통을 겪는 사제들을 격려했다.

교황은 “노년의 시간을 보내고 있거나, 병으로 고통의 시간을 체험하는 사제들의 충실한 사랑의 증거에 감사한다”면서 나이 듦과 투병 중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복음을 선포하는 사제들의 삶에 감사 인사를 했다. 더불어 “이러한 사제들은 교회의 내일을 건설하기 위해 간직해야 할 살아 있는 기억”이라며 나이 들고 아픈 사제들이 보내는 시간이 절대 헛되지 않음을 강조했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지역은 코로나19 확산 거점으로 불릴 정도로 한때 이탈리아 20개 주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주다. 강도 높은 이동 제한 조치와 봉쇄령이 이어졌음에도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제 수십 명 가운데 대부분이 북부지역에서 사목하는 고령의 사제들이었다.

교황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발생한 어려움을 언급하며 “이 어려운 시기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교황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다른 이와 만남의 아름다움을 깨닫는 데 도움이 되고, 자기만족이라는 바이러스에서 치유되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했다. 이어 코로나19로 희생된 사제들과 아직 완치되지 못한 사제들을 위해 기도했다.



박수정 기자catherine@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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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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