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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롤린 추기경 "교황청-중국 ‘잠정 협약’ 연장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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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교황청과 중국 간 잠정 협약이 만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협약이 연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주교회의 통신사 SIR에 따르면 파롤린 추기경은 “시험적으로 계속 채택되는 것, 곧 연장이 우리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2018년 9월 교황청과 중국 정부 대표가 서명한 주교 임명에 관한 ‘잠정 협약’은 오는 10월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 협약은 젠제키운 추기경(88·전 홍콩대교구장)을 비롯한 여러 교회 지도자들 혹평을 받아 왔다.

파롤린 추기경은 9월 14일 기자들에게 중국 당국도 협약이 계속되기를 바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황청 확인이 없는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9월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협약 연장을 승인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시아 뉴스’ 9월 11일 보도에 따르면, 자오 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교황청과 중국은 의사소통과 협의를 계속 유지하고 양국 관계를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협약을 갱신할 것인지 연장할 것인지에 대한 공식 확인은 없었다.

자오 대변인은 “교황청-중국 간 주교 임명에 관한 잠정 협약은 약 2년 동안 성공적으로 실행됐다”면서 “올해 초부터는 양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속에 서로 지원하는 등 일련의 긍정적인 상호 작용을 통해 세계 공중 보건 안전 및 상호 신뢰에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천주교애국회에 가입하지 않는 사제들에 대한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 ‘아시아가톨릭뉴스’에 따르면, 중국 공안은 천주교애국회 가입을 거부한 장시성 위장교구 사제들이 9월 1일 가택에 연금했다. 이 사제들은 성직자 활동에 큰 제약을 받고 있으며, 가택연금된 성직자 중에는 난킹교구장 뤼신핑 주교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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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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