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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미국에 우크라이나 아동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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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화 특사 마테오 추피 추기경이 조 바이드 미국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우크라이나 내 인도적 구호활동 지원을 요청하는 친서를 보냈다.

추피 추기경은 7월 17~19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교회와 정부 인사들을 차례로 만났다. 교황청 공보실은 7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추피 추기경이 18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추피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한을 전달했고, 서한에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교황의 우려와 슬픔이 담겼다. 교황청은 “회동은 한 시간 약간 넘게 이어졌고, 화기애애한 자리에서 서로 경청하는 분위기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튿날인 19일 추피 추기경을 비롯해 주미 교황대사로 최근 추기경에 임명된 크리스토프 피에르 추기경, 주미 교황대사관 참사 시무스 호건 몬시뇰 등 교황청 대표단은 미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교황청은 “추피 추기경은 이 자리에서 평화사절단으로서의 그의 활동을 소개했고, 평화를 위한 교황청의 노력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추피 추기경은 지난달 교황 평화 특사 자격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방문해 전쟁 난민의 인도주의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17일 워싱턴에 도착한 추피 추기경은 이날 저녁 주미 교황청대사관에서 미국 주교회의 의장 티모시 브롤리오 대주교를 만났다. 교황청은 “이 자리에서는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 대한 생각과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난민 지원을 위한 교황청의 계획에 대한 의견이 나뉘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추피 추기경은 헬싱키위원회로 잘 알려진 유럽안보협력회의 관계자들과 만나 난민 지원을 논의했다. 유럽안보협력회의는 유럽과 유라시아, 북아메리카 57개국이 참여하며 인권과 군사안보, 경제 협력을 추진한다.

피에르 추기경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만난 추피 추기경의 최우선 과제는 우크라이나에서 강제로 러시아로 이송된 아동의 송환이다. 피에르 추기경은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추피 추기경과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동에서는 평화, 정확하게는 아동들과 관련된 인도적 지원 문제가 주로 다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대체로 추피 추기경과 바이든 대통령은 서로의 의견을 듣자는 입장이었다”면서 “이제 첫발을 디뎠고 쉽지는 않겠지만 교황은 세계의 관심을 이끌어 유익한 결과를 도출해 내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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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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