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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수도생활 체험학교 10주년 기념 캠프 열어

“수도회 체험 … 주님 사랑 깨닫는 계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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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은 수도생활 체험학교 10주년을 기념하는 ‘베네딕도의 벗들 캠프’ 를 10~12일 2박3일 간 진행했다.
 

일상에 지친 젊은이들에게 수도영성을 통해 하느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온 지 10년.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수도원장 이형우 아빠스)의 수도생활 체험학교 10주년을 기념하는 ‘베네딕도의 벗들 캠프’가 10~12일 2박3일 간 열렸다.

한국교회 내 수도회로서는 최초로 2002년 남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던 왜관수도원 수도생활 체험학교. 침묵과 기도, 엄격한 규율과 봉쇄 등의 이미지로만 떠올려졌던 수도자의 삶을 경험함으로써 젊은 신앙인들에게 기도를 통한 내적 충만과 중용의 정신을 깨우쳐 주는데 도움을 주고, ‘성소의 못자리’로서도 큰 역할을 해 왔다.

이번 캠프는 수도생활 체험학교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역대 참가자들과 가족, 젊은이 기도 모임 ‘베네딕도의 벗들’ 회원 등 5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우리 함께 모여’를 주제로 시간 전례 기도, 공동 렉시오 디비나, 떼제 기도, 놀이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둘째 날(11일) 저녁에는 ‘베네딕도의 벗들’ 역대 회장단 등 창립멤버와 역대 담당 사제를 중심으로 과거를 회상하고, 친교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베네딕도의 벗들’ 이성진(사도요한)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기도의 힘으로 함께하고, 굳센 신앙의 자리를 만들었던 역대 참가자들이 시공간을 초월해 하나 되는 일치의 시간이었다”며 “마음을 모아 간절히 바랐던 신앙 열정으로 현재를 이룬 것처럼, 미래의 모습 역시 마음을 하나로 모아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작은 ‘울림’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왜관수도원은 앞으로도 젊은이들과 노장년층,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수도생활 체험학교뿐 아니라 성소자들과 성소자의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학교, 고3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여 좀 더 활성화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수도생활 체험학교를 맡고 있는 성소담당 박진형(비오) 신부는 “벗들 캠프를 하면서 ‘아직도 수도원에 젊은이들을 위한 공간이 좀 더 필요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상에 지쳤던 마음을 이곳에서의 단순한 수도생활을 통해 그들이 갈망하는 하느님 사랑을 좀 더 느낄 수 있는 시간들로 채워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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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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