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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속프란치스코회, 한국 진출 75주년 감사 대축제

“회개·쇄신 통해 새 역사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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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재속프란치스코회는 7일 한국 진출 75주년 기념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한국 재속프란치스코회는 7일 대전 한밭종합경기장 내 충무체육관에서 한국 진출 75주년 감사미사 및 대축제를 열었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회원 6000여 명이 참례했다.

유흥식 주교는 강론을 통해 “신앙의 해가 시작되는 은혜로운 때에 한국 진출 75주년을 기념해 복음적 가난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일은 매우 의미있다”면서 “‘예, 제가 가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성경필사와 선배 회원들을 본받기 위한 재속프란치스칸들의 노력이 여기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사 중에는 각 지구가 그동안 준비한 성경필사와 헌혈증서, 장기기증 봉헌서, 지구특산물 등을 봉헌하기도 했으며, 미사 후에는 지구별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한 마당이 벌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작은형제회 한국관구 봉사자(관구장) 기경호 신부,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 관구장 윤종일 신부, 카푸친 작은형제회 보호자 에드워드 다울리 신부를 비롯해 일본 재속프란치스코회 국가봉사자와 평의원, 타수도회 제삼회원 등이 참석해 한국 재속프란치스코회 75주년을 축하했다.

기경호 신부는 “소중한 한국 재속프란치스코회의 역사가 굳어버린 죽음의 역사가 되지 않도록 진정한 회개를 통한 쇄신과 사랑의 새로운 역사를 삶으로 써 내려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장면 박사에 의해서 한국에 진출한 재속프란치스코회는 1937년 오기선, 이광재 신부 등 첫 사제회원의 입회와 28명의 첫 착의식(입회식)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형제회, 대전 대흥동 형제회, 부산형제회 등이 설립되면서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이후 교회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펼쳐나간 재속프란치스코회에는 현재 전국 1만 3000명의 회원들이 소속돼 있다. 2012년에는 한국 진출 75주년을 맞아 인물전 발간, 학술심포지엄, 감사미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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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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