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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 원장좌 자치 수도원 된다

2014년 3월 19일부로 승격 결정/ 행정·재정 등 독자 결정권 가져/ 3월 22일 승격 기념미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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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3월 19일 원장좌 자치 수도원으로 승격되는 성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의 수사들.
 

성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원장 이수철 신부, 이하 요셉수도원)이 2014년 3월 19일 원장좌 자치 수도원으로 승격된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박현동 아빠스는 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성 베네딕도회 오딜리아연합회 평의회에서 의정부교구 남양주시에 위치한 요셉수도원을 원장좌 예속 수도원(Simple PrioryPrioratus Simplex)에서 원장좌 자치 수도원(Conventual PrioryPrioratus Conventualis)으로 승격하는 안건에 대해 심의했고, 평의회 표결에 따라 만장일치로 결정되었음을 알려왔다.

자치 수도원으로서의 승격은 법률상 상급 장상인 원장을 두게 되며(교회법 613조) 수도원 안에 장로회와 참사회를 구성하고 수도원 행정과 재정, 인사, 양성, 선교 등에 관해 독자적인 결정권을 가지게 된다는 의미다.

이로써 요셉수도원은 내년 3월 19일 자치 수도원 승격과 함께 3월 20~21일 새로운 자립 수도원의 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어서 3월 22일에는 자치 수도원 승격 기념 미사와 축하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수도원 측은 “올해는 한국에 진출한 최초의 남자 수도원인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이 아빠스좌 수도원으로 승격된 지 100주년을 맞고 있는 뜻깊은 해 이기에, 새로운 자립 수도원 승격 소식에 기쁨이 더욱 크다”고 전했다.

현재 요셉수도원은 13명의 형제들이 배농사와 개인 피정의 집을 운영하며 봉쇄구역 안에서 기도와 단순한 노동, 그리고 렉시오 디비나를 통해 하느님을 찾아나가는 삶을 살고 있다. 수도원 방문 신자들이 요청하는 고해성사와 소규모 피정 지도 등도 맡아 하고 있다.

요셉수도원장 이수철 신부는 “자치 수도원으로 승격되는 것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면서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공동체의 뜻을 모아 하루하루를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성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은 수도권에 영적 오아시스를 원했던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요청으로 1987년 3월 19일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의 수도자들이 파견돼 설립한 수도 공동체이다. 이후 1998년 3월 19일 원장좌 예속 수도원으로 승격됐고, 2012년 수도원 설립 25주년을 지냈다.


정정호 기자 (piu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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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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