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기관/단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설립 20돌 성경 테마 유물 전시회

예수수도회 우리성서모임, 12월까지 전시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김연희 수녀가 토라 지시봉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주며 토라를 읽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로마 4,18) 믿음을 통해 실현된 하느님의 약속을 본다.

 예수수도회 한국관구(관구장 이병옥 수녀)가 운영하는 우리성서모임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전시를 기획했다. 8일 대전시 대흥동 예수수도회 교육센터 3층에서 개막돼 12월 성탄시기까지 계속될 성경 테마 유물 전시회다.

 `희망 너머 희망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의 출품 유물들은 이스라엘을 비롯한 여러 성지들을 순례하면서 구입한 소품들이 대부분이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바오로 사도의 선교여행과 관련된 아르테미스 여신상. 아르테미스 여신상은 바오로 사도의 활발한 선교로 수입이 줄어든 데메트리오스가 동료 은장이와 시민들을 선동해 난동을 피워(사도 19,21-40) 바오로 사도가 에페소의 로마군 병영에서 옥고를 치르기도 했던 인연이 있는 유물이다.

 또 말씀을 기록했던 파피루스(papyrus) 종이를 비롯해 구텐베르크본 성경, 유다인들이 쓰는 토라(Torah)와 토라 지시봉(Torah pointer), 계약의 궤, 성막 등 옛 신앙생활상이나 시대상을 비춰볼 수 있는 소품들이 여럿 선보이고 있다.
 1940년대에 나온 「성경직해(聖經直解)」나 「사사성경(四史聖經)」 등 우리말 성경들과 재학생이 각기 한 장씩 총 다섯 권에 필사한 성경 필사본, 그리고 예전 장례미사 때 검은 제의와 함께 사용하던 검정색 영대도 전시됐다.

 전시를 주관한 김연희(클라라) 수녀는 "대전교구에서 처음 여는 성경 테마 유물 전시회 관람을 통해 성서주간을 알차게 보내고, 이어지는 성탄시기까지 잘 맞이하시기를 바란다"며 "외적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시회를 기획한 취지에 맞게 `희망`을 한 아름씩 받아 안음으로써 말씀이 우리 삶에 `희망`으로 자리잡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완영 명예기자 0espresso@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3-11-17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4. 29

마태 3장 8절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