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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 오태일 신부 금경축 감사미사

벽안의 스페인 선교사, 서품 5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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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태일 신부가 금경축 감사미사에서 축하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오태일 신부(작은형제회) 사제수품 50주년 금경축 감사미사가 지난 23일 오전 11시 인천 석남동성당에서 오태일 신부 주례로 봉헌됐다.

금경축 미사는 오태일 신부의 동기인 배요셉 신부, 석남동본당 주임 이태성 신부 등 작은형제회 사제단과 역곡본당 주임 최형호 신부가 공동집전했으며 오 신부가 수원, 대전 등에서 사목하던 시절 인연을 맺은 신자를 비롯해 400여 명이 참례했다.

오 신부는 “사제이기 때문에 5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2만 대 이상의 미사를 드렸지만 오늘 금경축 미사를 첫 미사이자 마지막 미사라는 생각으로 봉헌하겠다”며 “지난 50년간 잘못한 일이 있었어도 사제직에 충실하려 노력했고 남은 여생도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론에서 오 신부는 “지금 우리가 보내고 있는 사순시기는 회개와 보속에 힘쓰는 만큼이나 세례성사를 회상해야 하는 시기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그리스도의 성체를 모시는 성전이 된 사실을 기억하자”고 당부했다.

미사 중에는 오 신부를 위한 영적 예물과 꽃다발 증정 시간도 마련됐다.

금경축을 맞이한 오태일 신부는 1940년 스페인에서 태어나 11세에 소신학교에 입학, 1964년 7월 사제품을 받았으며, 1969년 한국에 선교사로 입국해 2년간 한국어 수업을 받고 수원 세류동본당 보좌로 첫 부임했다. 이후 인천 석남동본당 주임, 수원 세류동본당 주임으로 봉직했고 작은형제회 대전 수도원에서 수도자 양성에 20년 동안 헌신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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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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