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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사도회, 한국인 신부 첫 배출

1990년 폴란드 관구 선교사제 2명 한국 공동체 설립 16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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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팔로티회`라 불리는 천주교 사도회가 첫 한국인 신부를 배출한다.

 1990년 폴란드 관구에서 선교사제 2명이 수원교구에 진출해 한국 공동체를 설립한 지 16년만에 맞는 경사다.

 첫 한국인 사제는 16일 오후 2시 경기도 분당 요한성당에서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차관 헨릭 호세 대주교 주례로 사제품을 받는 안동억 신부<사진>다.

 그는 "창립자 성 빈센트 팔로티의 평신도 사도직 영성에 투신할 수 있도록 불러주신 하느님께 감사한다"며 "부족한 나를 통해 하느님 권능이 드러나도록 평신도들과 함께 살아가겠다"고 수품 소감을 밝혔다.

 1835년 로마에서 설립된 천주교 사도회는 여타 수도회들과 달리 모든 그리스도인들, 특히 평신도들이 주님의 사도로 살아가 수 있도록 돕는 독특한 창설 정신을 갖고 있다.

 창설자 성 빈센트 팔로티(1795~1850)는 평신도 사도직 영성을 일깨우고, 교회일치운동에 앞장서 1963년 제2차 바티칸공의회 주보 성인으로 선포된 인물이다. 당시 교황 요한 23세는 "팔로티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가 새롭게 발견한 평신도 사도직 영성을 100년이나 앞서 실천한 이 시대의 성인"이라며 그의 예언자적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성 팔로티는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카리스마를 구현하기 위해 사제 수사 수녀 평신도를 모아 `가톨릭사도연합`을 설립한 뒤 사제와 수사를 위한 `천주교 사도회`를 따로 만들었다. 또 영적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성직자 양성, 강론교육, 피정지도, 교도소 방문, 직업학교 설립 등을 통해 평신도 영성을 일깨우는 데 주력했다.

 천주교 사도회는 현재 39개국에서 회원 25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회원 4명이 경기도 분당(031-707-4450)에 본원을 두고 하느님의 자비심 평신도사도직 운동, 병원사목, 군종사목, 상설 고해소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원철 기자wck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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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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