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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전체가 회칙 「찬미받으소서」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터”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하늘땅물벗’ 활성화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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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위원장 이재돈 신부.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는 한국 교회 전체가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평신도 생태사도직 단체 ‘하늘땅물벗’ 확산과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늘땅물벗을 인준한 인천·제주교구와 전국 협의체인 ‘가톨릭 하늘땅물벗 한국협의회’를 지난 8월 조직한 데 이어, 「하늘땅물벗 길잡이」 개정판을 엮어 펴낸 것이다. 하늘땅물벗 한국협의회는 또 정기적 교류를 위한 소식지를 공동 제작하고, 매년 ‘하늘땅물벗의 날’에 전국 대회도 열기로 했다. 첫 행사는 내년 10월 9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다. 하늘땅물벗 한국협의회 담당 사제와 반석벗(회장)은 각각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장 겸 하늘땅물벗 담당인 이재돈 신부와 최선호(이보) 서울대교구 하늘땅물벗 반석벗이 맡았다.

이재돈 신부는 이 같은 노력에 대해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님이 지난 9월 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을 맞아 발표한 특별 사목교서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배우고 실천합시다’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특별 사목교서에서 “사목자들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며 △본당 사목협의회 산하 생태환경분과 설립 △지속적인 생태운동을 위한 하늘땅물벗 설립 등을 당부했다.

이 신부는 “예외적인 상황에 발표하는 특별 사목교서는 당시 중대한 사회 문제를 다루는 만큼 교구장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며 “정 대주교님은 「찬미받으소서」가 기후위기 시대를 사는 신자들에게 무척 긴요한, 교회의 가르침임을 널리 알리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부는 “특별 사목교서가 생태환경분과 설립을 제안한 이유는 ‘사목자가 바뀌더라도 각 본당에서 환경운동을 일관성 있게 지속하게 하기 위함’”이라며 “생태환경분과의 손과 발이 되는 단체가 바로 하늘땅물벗”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웃 사랑과 마찬가지로 피조물 보호와 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환경운동 역시 그리스도인의 사명이자 의무”라며 하늘땅물벗의 역할을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에 빗댔다. 가난한 이웃을 찾고 구체적으로 돕는 빈첸시오회처럼 하늘땅물벗 또한 환경을 위한 구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신부는 또 “특별 사목교서에서 ‘본당 청소년과 청년들이 하늘땅물벗 운동에 함께하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제안한 부분은 매우 중요한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이 신부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갈 청년과 청소년에게 황폐해진 지구를 회복시키고, 피조물을 보호하는 일이 신앙생활의 주된 덕목임을 가르치려는 교구장의 뜻이 담긴 것”이라며 “본당 내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하늘땅물벗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환경사목위원회는 각 본당에 하늘땅물벗 조직과 회합·교육 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라며 “생태환경분과와 하늘땅물벗 설립 등과 관련한 자문이 필요해 문의하면 돕겠다”고 말했다. 문의 : 02-727-2273,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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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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