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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풍납동성당 붕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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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풍납동본당(주임 송경섭 신부) 신자들이 아파트 재건축 공사에 따른 소음과 진동 지반균열 등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으나 건설회사가 공사를 강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월 송파구 풍납2동 339-1 풍납동성당 뒷편에서 시작된 공사로 현재 성당 뒤 지반이 내려앉아 담에 금이 가고 일부는 붕괴된 상태다. 지반 균열로 장마철에 엘리베이터 기계실이 있는 지하 2층에 물이 차는 바람에 엘리베이터를 새 것으로 교체해야 할 상황이다. 누전 위험 때문에 지난 여름에는 전기조차 사용하지 못했다.
 본당 사무장 김준철(야고보)씨는 에어컨 실외기를 놓아둔 지반도 내려앉아 실외기가 고장났다 며 더운 여름에 에어컨 사용은커녕 공사장에서 나는 먼지와 소음으로 창문을 열 수 없어 미사는 물론 단체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고 말했다.
 풍납동본당은 10월14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송파구청에 공사중지 탄원서를 제출하고 지반 붕괴와 벽 균열이 심해 성당 건물 전체가 붕괴 위험이 있으니 안전진단과 공사중지 조치를 취해 달라 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송파구청 주택과 관계자는 성당측이 제기한 민원과 관련해 건설회사측에 조치를 취하도록 행정지시를 내렸다 고 밝혔다. 그러나 시공사 현대건설측은 공사는 중지할 수 없고 원한다면 보수 공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 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송경섭 주임신부는 공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안전진단 검사를 할 수 있겠냐 며 공사를 중지하지 않으면 소송을 통해서라도 해결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crysta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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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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