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인권위원회는 10월27일 서울 무교동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17대 국회 사형폐지 입법화를 위한 공개 세미나 를 열고 사형폐지운동을 벌여온 종교ㆍ시민단체들과 함께 사형폐지 입법안이 17대 국회 회기내에 실질적으로 통과시킬 수 있는 전략에 대해 토론했다.
세미나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이영우(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 위원장) 신부와 황필규(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 위원장) 목사 등은 사형제도 폐지가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 및 생명권의 보호라는 헌법적 요청에 부응하고 교화와 개선이라는 형벌제도의 목적에도 부합한다 고 강조했다. 또 국내 종교ㆍ시민 단체뿐 아니라 국제 단체와도 연대해 생명권이 법률로써 제한할 수 없는 기본권임을 알리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