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6개 시장 본당이 신자들에게 시장 내 신자 상점을 이용해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서울 가락시장ㆍ남대문시장ㆍ노량진수산시장ㆍ고속버스터미널ㆍ청계평화시장ㆍ평화시장 등 6개 본당 회장단은 10월22일 모임을 갖고 경기 침체로 인한 극심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6개 본당 공동으로 신자 상인 돕기 운동 (가칭)을 전개키로 했다.
신자 상점에 가톨릭 관련 스티커를 부착해 신자가 운영하는 상점임을 알려 시장을 찾은 신자들이 다른 상점보다 신자 상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이 운동은 이왕이면 신자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함으로써 신자 상인들을 돕고 신자 상인은 신자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회장단은 별도 지침을 신자 상인들에게 배포해 신자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는 한편 교구 주보와 각종 교회 언론매체를 통해 이 운동의 취지와 방법을 적극 홍보 신자들의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이 운동을 주관하고 있는 남대문시장본당 임순학(베드로) 회장은 같은 신자끼리 거래하면 아무래도 믿을 수 있고 서로 좋지 않겠느냐 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본당 신자들을 돕는 이 운동에 신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