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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한몸운동본부 지원 교사 양성 프로그램 ‘희망꿈꾸미’ 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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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자들의 정성 덕분에 미얀마 어린이들의 얼굴에 밝은 웃음이 피어나고 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주교)가 2008년부터 지원해온 미얀마 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총 149명의 미얀마 현지 교사가 양성됐다. 교육을 마친 교사들은 미얀마 곳곳에 파견돼 공고육의 혜택에서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해 양질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은 자신의 감정과 의견을 뚜렷하게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미얀마 어린이들은 그동안 군부 독재와 미얀마 특유의 문화로 인해, 감정과 의견 표현을 억누르거나 표현하는 데 서투른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실무자 정문선(보나)씨는 “미얀마 어린이들이 자신의 감정과 의견을 뚜렷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됐고 어린이들의 표정이 밝아졌다”면서 이는 “자신의 감정을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감정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렇게 교사 양성 프로그램이 큰 성과를 거둔 데에는 미얀마 양곤대교구(교구장 마웅 보 추기경)가 제시한 교육 비전과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지원이 든든한 힘이 됐다.

양곤대교구는 민주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미얀마의 미래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교육’이라는 인식을 갖고, 교구 안에 피냐산애 교육원(Pyinya Sanyae Institute of Education)을 설립했다. 이 교육원은 교사를 양성해 전국에 파견하는 구심점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미얀마에 곳곳에 거주하는 소수 민족 어린이들도 양질의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미얀마 희망꿈꾸미 프로젝트’를 통해 모금한 성금으로 양곤대교구 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지원된 금액은 4억여 원이다. 올해 ‘미얀마 희망꿈꾸미 프로젝트’를 통해 모금된 금액도 1억1500여 만 원에 이른다.

아울러 양곤대교구는 앞으로 교육원에서 양성한 교사들의 역량을 공교육과 연계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국제협력팀 김다해(아녜스)씨는 “양성 교육 내용과 양성된 교사의 질이 공교육을 능가함에도 불구하고 실습 기간이 끝나면 현지 공교육에 흡수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양곤대교구는 말레이시아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 교사들이 미얀마 공교육 현장에서도 활동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갖췄다.


조지혜 기자 sgk9547@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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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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