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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전 대통령이 꽃동네 찾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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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출신으로 파라과이 대통령을 지낸 페르난도 아르민도 루고 멘데스(Fernando Armindo Lugo Mendez) 파라과이 국회 상원 의장이 1월 12일 충북 음성 꽃동네(설립자 오웅진 신부)를 찾아 환우들을 위로했다.

이날 꽃동네 영성원에서 오웅진 신부를 만난 루고 의장은 사랑의 연수원, 인곡자애병원 등을 방문해 환우들을 위해 기도했다. 그는 “나는 정치인으로 하느님의 도구가 됐다”며 “정치가들이 봉사와 사랑의 정신을 실천할 때 비로소 따뜻한 세상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느끼며 어루만져 주는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루고 의장의 이번 꽃동네 방문은 지난해 파라과이 까아꾸페에 설립된 꽃동네 ‘자비의 집’으로 인해 맺어진 인연에서 비롯됐다. 예수의꽃동네유지재단은 지난해 11월 30일 이곳에서 오웅진 신부를 비롯한 꽃동네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개원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루고 의장은 이 소식을 듣고 오 신부 일행을 의장 공관으로 초청했다. 그 자리에서 그는 파라과이 꽃동네 자문위원이 되겠다고 자처했다. 그때의 인연이 이어져 이번 방한 중에도 꽃동네를 찾게 됐다.

페르난도 루고 상원 의장은 1994년부터 2004년까지 산 페드로교구 주교로 재직했다. 빈민들의 권리 옹호와 구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빈자의 아버지’로 알려졌다. 2008년 대선에서 40.5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돼 61년 만에 파라과이 정권교체를 이뤘다. 현재 파라과이 상원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올 4월 22일 대선에서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소영 수습기자 ls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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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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