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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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만 따질 때 인간과 노동의 가치 무시돼

주교회의 정평위 위원장 노동절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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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기현 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배기현<사진> 주교는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는다”(신명 8,3)라는 제목의 노동절 담화를 발표하고 “노동은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다음 당신께서 하시던 그 일로 우리를 초대하신 것”이라며 노동의 가치를 강조했다.

배 주교는 5월 1일 노동절을 앞두고 발표한 담화에서 “최근 노동을 주제로 한 임금, 산업 안전, 고용에 대한 논의에서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노동의 가치가 아닌 더 큰 빵을 가지고 싶어 하는 마음을 보게 된다”며 “더 큰 빵을 만들고 싶은 마음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오직 효율성만 강조할 때 인간의 가치도 무시당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본가와 정치인, 노동자도 더 큰 빵을 가지고 싶은 유혹에 빠질 수 있다”며 “규정을 조금만 지키지 않거나 바꾸고, 오직 나와 내가 속한 집단의 이익만을 추구할 때 빵의 유혹에 걸려 넘어간 모습으로 비추어진다”고 지적했다.

배 주교는 “약한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며 빵의 한계를 정하는 규칙이 있어야 한다”며 “보편적 노동권 존중이 더 늦어지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1년 국제 노동기구에 가입했으나 기구가 정한 핵심 협약 8가지 가운데 일부는 아직 비준하지 못한 상태다.

배 주교는 또 “사회 안에 청소년들이 임금, 고용, 안전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일이 늘어나지만, 이들의 고통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고 청소년 노동 문제를 지적하고, 사회가 더욱 큰 관심으로 청소년 노동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배 주교는 “노동계와 재계, 정부 안에서 노동을 주제로 한 대화가 더 많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백영민 기자 heelen@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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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4-2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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